만성콩팥병 4단계에서 꼭 알아야 할 관리법과 식이요법
만성콩팥병 4단계는 환자분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신장 기능이 정상의 약 1/4로 줄어들어, 더 이상의 회복이 어려울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단계에서의 관리가 향후 치료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에 방문하시기 전까지 증상이 없어서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4단계에 접어들면 피로감, 부종, 소변 색 변화, 근육 경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통해 신장 건강의 악화를 눈치채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남아있는 신장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단계에 접어든 만성콩팥병 환자분들은
신장 기능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남아 있는 신장 기능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목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첫째, 남아 있는 신장 기능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이 나빠졌으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신장 기능이 천천히 감소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식을 하더라도 모든 환자가 20년, 30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관리에 따라 이식 후에도 신장 기능이 짧은 기간 내에 다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를 소홀히 하면 투석을 더 빨리 시작해야 하고, 투석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 둘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폐물 축적으로 인해 심장, 혈관, 뼈 등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약물만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저염식과 인 섭취 제한 등 철저한 식이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인이 많이 포함된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은 신장 기능 저하와 더불어 뼈와 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만성콩팥병 4단계에 이르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이식 등의 신대체 요법을 고민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계획을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미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장내과 전문의와 정기적인 상담과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최소한 3개월에 한 번은 전문의를 만나 혈액검사, 심장과 뼈 상태를 점검하고 합병증의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만성콩팥병 4단계에 이르렀다면 신장 기능을 오래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신장 기능이 이미 상당 부분 손상된 상태이지만, 올바른 관리와 식이 조절을 통해 투석을 최대한 늦추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맞는 적절한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특히 저염식과 인 섭취 제한을 기본으로 하되, 환자분마다 필요한 식단이 다르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관리와 의사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