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소통 비결: 경청과 공감의 중요성
아이와의 소통은 단순히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듣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3세에서 7세의 유아 시기는 아이의 성격과 의사소통 능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로, 이 시기에 부모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대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언어 능력, 감정 표현 능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아 마라기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의 소통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와 대화할 때,
소통보다는 지시나 훈계를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높은 톤으로 말을 하기보다 차분한 태도로 아이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나운서 출신인 이윤정 대표님은 아이들과 대화할 때 하이톤 대신 복식호흡을 사용하여 차분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큰 효과를 준다고 설명합니다. 아이들도 부모의 감정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이와의 대화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질문입니다.
이윤정 대표님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단순히 "학교 잘 다녀왔니?"라고 묻는 대신, "오늘 학교에서 어떤 일이 제일 재밌었어?"와 같이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질문은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뭔가를 잘못했을 때, 그것을 지적하기보다는 왜 그랬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아이의 성장을 돕는다고 강조합니다.
부모님들이 자주 겪는 문제 중 하나는 사춘기 아이들과의 소통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 폭발하는 시기로, 부모의 잔소리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윤정 대표님은 사춘기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부모에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먼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대화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부모가 무조건적으로 훈계하기보다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부모가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 감정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이윤정 대표님은 일상 속에서도 공감과 소통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차를 타고 가다가 멋진 차를 보며 "엄마, 저 차 너무 멋있어!"라고 말했을 때, 부모는 운전 중이라는 상황을 설명하며 아이에게 차분히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
적절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윤정 대표님은 부모들이 종종 아이의 성격을 부모와 닮았다고 생각하며 아이의 행동을 탓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아이는 부모와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형제와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아이들과의 소통은 부모의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경청과 공감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이톤의 잔소리 대신 차분한 태도로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존중하며, 그에 맞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먼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와 공감하는 태도를 가지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소통 능력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