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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 피드백 기술로 관계 개선하기

by 노-박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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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 피드백 기술로 관계 개선하기

아이와의 소통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은 부모의 기대와 다르게 행동할 때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공부 대신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만 사용하는 경우도 많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을까요? 무조건 참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화를 내면 관계가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아이와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오늘은 아이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부모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피드백 기술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저 또한 육아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던 방법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를 지적하기보다는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행동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내가 바라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흔히 'AID' 기법이라고도 불리며, 세 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제가 실제로 적용해본 예시를 통해 이 기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관찰된 행동입니다.

아이가 잘못한 행동을 정확하게, 마치 사진을 찍듯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형제끼리 놀다가 형이 동생을 밀었을 때, "엄마가 보니 너희가 다투면서 형이 동생을 밀었고, 동생이 넘어졌어"라고 구체적으로 관찰된 사실만을 말합니다. 이때 감정적인 표현은 배제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행동이 어떤 걱정이나 불안을 유발했는지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는 동생이 다칠까봐 정말 걱정이 돼"라고 말함으로써 아이에게 그 행동이 부모에게 미친 감정적 영향을 이해시킬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아이가 문제를 인식하고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제안을 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는 네가 동생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말로 해결했으면 좋겠어. 서로 다투지 않고 안전하게 노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어떻게 생각해?"라고 질문을 던지며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으로 대화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 세 단계를 통해 아이에게 여러 번 피드백을 주었는데, 그때마다 아이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화가 나서 들으려 하지 않았던 아이도, 점점 제가 말하는 내용이 왜 중요한지 깨닫고 행동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

아이에게 피드백을 줄 때는 그저 혼내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아이가 행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AID 기법을 사용하여 관찰된 행동, 그 행동이 미친 영향, 그리고 내가 바라는 바를 순차적으로 말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와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꾸준히 연습하고 적용하다 보면 아이와의 소통이 더 부드러워지며, 가정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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